자연을 물들이다

한국올크라프트협회는 9월23일부터 28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자연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천연염색의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천연염색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에서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기획되었으며, 회장을 포함한 13인의 천연염색전문가들이 전달하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는 천연염색이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구미지부장(한은숙)은 “천연염색이 품질이 우수한 Quality를 자랑하면서도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일반염색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천연염색의 범위 또한 매우 넓다. 염색이 가능한 소재로는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라면 무조건 가능하다. 주로 사용하는 재료를 굳이 따진다면 실크, 광목, 인견, 삼베, 모시 등으로 염색재료는 황토와 감을 비롯한 한방재료가 가능하다.

한국올크라프트협회 이순광 회장은 “들에 피는 꽃들의 색깔이 다양하지만 그 나름의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색이 다른 꽃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내는 신비로움이 천연염색의 매력에 빠지게 하는 이유이다”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천연염색의 매력에 빠졌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렇게 친환경을 사랑하는 고운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그렇게 모여진 사람들의 마음과 뜻이 자연의 색을 벗하는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또한 시간을 내어서 전시회장을 찾아보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할 것이다.